음주운전 사고 뒤 보험사가 사고부담금을 청구하는데 내야 하나요?

결론 요약

음주운전 사고로 보험사가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낸 뒤 사고부담금을 청구받으면, 먼저 내 보험 약관에 누구에게 어떤 경우에 얼마를 청구한다고 적혀 있는지 확인하세요. 대법원은 약관이 법 규정과 다르게 정해 두었다면 계약 당사자 사이에서는 약관 내용이 기준이고, 보험사가 약관에서 정한 범위를 넘어 법 규정을 내세워 청구하기는 어렵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사건마다 사정이 다르니 사고 경위와 약관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글
리걸콤파스 편집 · AI 작성, 조문 번호·숫자는 법제처 원문과 대조
근거
판례 2건(2026. 4. 9. ~ 2026. 6. 25. 선고) · 현행 조문 1개(상법 시행 2026. 9. 10.)
확인
· 출처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실제 있었던 일

판결이 밝힌 사실

부부 한정 운전 특약이 들어간 자동차종합보험이 있던 차를 배우자가 술에 취한 채 몰다가 신호를 어기고 오토바이와 부딪쳤습니다. 보험회사는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뒤, 보험 계약자에게도 사고부담금을 내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약관에 따라서만 청구할 수 있다고 보았고, 계약자가 배우자의 음주운전을 승인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옳다며 보험회사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대법원 2026. 6. 25. 선고 2026다200335 판결 · 판례 보기

지금 해야 할 것

아래 판례·조문 근거

청구를 받았을 때

  • 청구서나 소장에 청구 이유가 무엇인지, 어떤 보험 항목(대인·대물 등)에 대한 사고부담금인지 확인하세요.
  • 서명이나 입금을 서두르지 말고, 받은 서류와 사고 관련 자료를 한곳에 모아 두세요.

보험 약관을 볼 때

  • 보험증권과 약관에서 사고부담금 조항을 찾아, 누가 음주운전을 했을 때 누구에게 청구한다고 정했는지 확인하세요.
  • 금액이 항목마다 정해져 있는지, 조건이 붙어 있는지도 함께 보세요.

가족이 운전했다면

  • 계약자가 그 운전을 알고 허락했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습니다. 차 키를 건넨 경위, 술자리를 알았는지 등 사실을 시간 순서로 정리하세요.
  • 당시 대화 기록이나 문자처럼 승인 여부를 보여 주는 자료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의무보험을 넘는 부분

  • 의무로 가입하는 보험 범위를 넘는 임의보험 부분은 법 규정이 아니라 계약 내용에 따른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약관을 읽으세요.

합의하거나 소송 전에

  • 분할 변제 약속이나 합의서에 서명하기 전에 변호사와 약관 해석과 승인 여부를 상담하세요.

흔한 실수

판례·조문 근거
  • 청구서를 받자마자 전액을 내는 것

    법원은 약관이 따로 정한 내용이 있으면 그 범위에서만 청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청구 근거와 범위를 확인하지 않고 내면 약관상 부담하지 않을 돈까지 내게 될 수 있습니다.

  • 가족이 운전했으니 무조건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한 사건에서 법원은 배우자가 음주운전을 했더라도 계약자가 이를 승인했다고 보기 어렵다면 약관에 따른 사고부담금 의무가 없다는 판단을 받아들였습니다. 승인 여부가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 약관을 안 보고 법 조항만 보고 판단하는 것

    법원은 약관이 법 규정과 다른 내용으로 정해져 있으면 계약 당사자 사이에서는 약관에 따라 지급 의무의 있고 없음과 범위가 정해진다고 보았습니다.

판례가 말하는 것

출처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

대법원 2026. 6. 25. 선고 2026다200335 판결판례 보기법제처 원문 ↗

구상금

보험회사가 부부 한정 운전 특약이 들어간 자동차종합보험을 맺었는데, 계약자의 배우자가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사고를 냈습니다. 보험회사는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낸 뒤 계약자에게 사고부담금을 청구했습니다. 약관은 계약자가 음주운전을 명시적이든 묵시적이든 승인한 경우 등에 사고부담금을 내도록 정하고 있었는데, 법원은 승인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원심 판단을 정당하다고 보았습니다. 또 법 규정을 내세워 약관에서 정한 범위를 넘어 청구할 수는 없다고 하여 보험회사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그래서사고부담금은 법 규정보다 먼저, 내 보험 약관이 무엇을 어떻게 정했는지가 기준이 됩니다.

대법원 2026. 4. 9. 선고 2025다211106 판결판례 보기법제처 원문 ↗

구상금[음주운전 교통사고에서 음주운전을 한 공동불법행위자 중 1인을 피보험자로 하는 자동차종합보험회사인 원고가 사망한 피해자의 상속인들에게 손해를 전부 배상한 후 다른 공동불법행위자를 피보험자로 하는 자동차종합보험회사인 피고를 상대로 공동면책에 따른 구상권을 행사하여 과실비율 상당액의 지급을 구하자, 이에 대하여 피고가 공동불법행위자 중 1인이 원고에 대하여 부담하는 사고부담금의 공제를 주장하는 사건]

술에 취한 운전자의 차가 다른 차와 부딪친 뒤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사고입니다. 음주운전 차의 보험사가 유족에게 손해배상금을 모두 낸 뒤 상대 차 보험사에 상대 차 운전자의 과실비율만큼 구상(대신 낸 돈을 돌려받으려고 청구하는 것)했습니다. 상대 보험사는 음주운전 차 보험사가 자기 계약자에게서 받을 사고부담금을 빼 달라고 했지만, 법원은 그 구상금이 상대 차의 과실과 관련된 것이지 음주운전 사유와는 무관하다며 공제하지 않는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그래서사고부담금은 음주운전을 한 쪽과 그 보험사 사이의 문제라, 다른 쪽 보험사가 정산을 요구하기는 어렵습니다.

관련 조문

법제처 · 현행 조문

상법 제719조(책임보험자의 책임) ↗시행 2026. 9. 10.

제719조(책임보험자의 책임) 책임보험계약의 보험자는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의 사고로 인하여 제3자에게 배상할 책임을 진 경우에 이를 보상할 책임이 있다.

책임보험계약을 맺은 보험자는,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사고로 제3자에게 배상할 책임을 지면 이를 보상할 책임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고부담금이 무엇인가요?

음주운전 등으로 낸 사고에서 보험회사가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낸 뒤, 책임이 있는 피보험자에게 일정한 금액을 내라고 청구하는 돈입니다. 보험회사는 같은 취지의 약관 조항을 두고 청구합니다. 내 차 손해를 보상받을 때 빠지는 자기부담금과는 구별됩니다.

내 보험 약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나요?

대법원은 의무보험이라도 개별 계약에서 법 규정과 다른 내용의 사고부담금 조항을 두었다면, 계약 당사자 사이에서는 계약 내용에 따라 지급 의무의 있고 없음과 범위가 정해진다고 보았습니다. 의무 가입 범위를 넘는 임의보험 부분은 계약 내용에 따릅니다.

가족이 몰래 차를 몰고 사고를 냈다면요?

약관이 계약자가 승인한 음주운전에 대해서만 사고부담금을 정해 두었다면, 승인했다고 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됩니다. 한 사건에서는 승인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 받아들여졌지만, 사정마다 다를 수 있으니 구체적 경위를 확인하세요.

상대 차 보험사가 사고부담금을 빼 달라고 할 수 있나요?

한 판결에서 법원은 상대 차 보험사가 낼 구상금은 음주운전 사유와 무관하므로, 음주운전 차 보험사가 받을 사고부담금을 공제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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